(강영연 생활경제부 기자) 추석 연휴지만 가족과 떨어져서 혼자 지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년 전인 2004년과 비교해 지난 해 추석에 3박 이상 고향에 머문 사람들의 비율이 14%포인트나 감소했습니다. 반면 1박 이하로 머문 사람들은 오히려 9% 가량 늘었습니다. 고향을 찾지 않는 사람들도 늘고 있지만 고향에 내려가더라도 일찍 돌아와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역시 많아지고 있다는 겁니다.이처럼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소비자들을 위해 편의점들은 다양한 간편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에서는 모둠전과 명절 도시락을 선보입니다. 편의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모둠전(3400원)은 오미산적, 고기완자, 동태전, 녹두전, 김치전, 부추전, 호박전 등 총 7가지 종류의 전으로 구성됩니다. 명절 도시락(6000원)은 메인 메뉴인 잡채, 흑미밥과 함께 동그랑땡, 오색전, 떡갈비, 불고기, 튀김, 볶음김치 등 총 6가지 반찬을 넣었고, 후식으로 약과와 방울토마토도 들어있습니다. 추석 연휴부터 다음달 1일까지만 한정 판매됩니다.
CU는 풍성한 나물비빔밥, 풍성한 매콤찜닭주먹밥, 풍성한 제육볶음주먹밥 등 풍성한 시리즈 3종을 다음달 3일까지 한정 판매합니다. 풍성한 나물비빔밥(3800원)은 일반 백미가 아닌 곤드레밥에 애호박, 당근, 콩나물 등 6가지 나물과 불고기를 담았습니다.
‘풍성한 매콤찜닭주먹밥(1300원)’과 ‘풍성한 제육볶음주먹밥(1300원)’ 역시 곤드레밥 사이에 각각 매콤한 찜닭과 제육볶음을 넣어 만든 주먹밥입니다. 곤드레는 가을을 대표하는 나물로, 섬유질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능으로 유명합니다.
황지선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상품기획자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나홀로족’을 겨냥해 명절음식을 담은 간편식을 출시하게 됐다”며 “고향을 내려가지 않는 사람들도 집 밥 같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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