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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가 코스닥에 상장된 건설기계 중장비업체 에버다임을 인수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이날 신한 프라이빗에쿼티(PE)와 에버다임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신한PE가 보유중인 에버다임 지분 45.2%를 94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에버다임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지난 6월 매각 입찰에서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현대그린푸드를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유통사업에 쏠린 현대백화점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에 제조업을 장착함으로써 경기 변동에 상관없이 일정한 수익성을 나타내게 됐다"며 "범 현대가 기업들을 상대로 영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버다임은 콘크리트 펌프트럭(CPT), 록드릴, 소방차, 타워크레인 등을 생산하고 있다. 소방차와 타워크레인 분야 국내 1위이며, 전세계 약 90여개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10년말 에버다임을 40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 신한PE는 5년만에 매각을 통한 투자금을 회수하게 됐다. 신한PE는 이번 매각에 따른 내부수익률(IRR)이 16%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에버다임의 작년 매출은 3164억원으로 2010년(1729억원)에 비해 1.8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4억원에서 206억원으로 성장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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