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이브리드카 내년 출격…'프리우스'와 한판

입력 2015-09-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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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설 기자 ] 현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을 내년 초 내놓기로 했다.

현대차는 준중형 친환경 전용모델인 AE(프로젝트명)를 내년 초 출시하겠다고 29일 발표했다. 당초 연내에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내년으로 미뤄졌다.

AE는 아반떼를 기반으로 한 5도어 해치백 형태다. 4기통 1.6L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를 조합하는 방식이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친환경차인 도요타의 ‘프리우스’를 겨냥한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AE의 L당 연비가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추가된 2016년형 쏘나타를 출시했다.

PHEV 모델은 하이브리드 차량에 외부 충전시스템을 적용해 EV(전기) 모드와 HEV(하이브리드) 모드로 모두 주행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친환경 차량이다. 쏘나타 PHEV는 외부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완충한 뒤 44㎞를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정체가 심한 도심에서는 모터로 주행하고 고속주행이 가능한 도로에서는 엔진을 주동력으로 사용하는 HEV 모드로 달린다. 쏘나타 PHEV의 연비는 HEV 모드에서 17.2㎞/L, EV 모드에서는 4.6㎞/㎾h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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