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경기도] 곽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원장 "판교·광교테크노밸리를 바이오벨트로 조성"

입력 2015-09-30 07:00  

[ 윤상연 기자 ]
“올해 개원 5주년을 맞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의 강소기업 육성 전 주기 지원과 광교·판교테크노밸리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곽재원 원장(사진)은 지난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경기도를 비롯 8개 기관 및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전 주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경기과기원은 특히 전국 최초로 도내 중소기업의 연구기획부터 연구개발, 기술사업화, 사업화 촉진 등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강소기업 육성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판교와 광교테크노밸리의 창조 생태계 구축에도 경기과기원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곽 원장은 “판교테크노밸리는 입주기업 1000개를 넘어선 대한민국 최고의 첨단 산업 혁신클러스터로 자리 잡았다”며 “판교는 첨단 산업 연구개발(R&D)의 메카”라고 자부했다.

광교테크노밸리를 바이오기술(BT)의 중심으로 판교·광교테크노밸리와 화성 향남제약단지까지 이어지는 바이오 벨트를 구축해 판교테크노밸리의 ICT산업과 연계할 뜻도 밝혔다.

이 같은 구상은 도내에 BT, ICT 중심의 카이(X)형 벨트 구축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구축하면 과학기술 지원 중추기관으로서 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창조경제를 선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드러냈다.

그는 “도내 1000여개에 달하는 바이오·제약기업의 신약개발 연구 등을 위해 과학기술 정책 세미나와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국내외 교류 협력 네트워크를 더 공고히 해 도의 과학기술 정책을 발전시키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원장은 “기술개발 지원, 바이오·제약 신약개발 지원 등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데도 경기도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직원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며 직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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