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권아민 연구원은 "지난 2004년 미국의 통화정책이 정상화되는 시기에 고밸류에이션 업종의 성과는 모두 부진했다"며 "고밸류에이션을 자랑했던 미디어 업종은 금리인상 시기 2년간 성과가 최하위에 랭크됐고 하드웨어, 제약·바이오, 생활용품 등도 부진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시장 전반의 기대수익률을 높여 고밸류에이션 업종에 대한 경계를 강화할 것이고, 저밸류에이션 업종을 상대적으로 더 주목하게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권 연구원은 고밸류에이션 업종 내에서도 기업 선택에 따라 성과가 갈릴 수 있다는 점은 전략 설정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기업 성과 분포에 따른 유형별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고밸류에이션·고표준편차 업종의 경우 성장성이나 실적 개선 등으로 차별화 가능한 종목 위주의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통(인터넷유통), 소비자서비스, 소프트웨어 및 제약·바이오 등이 해당된다.
이어 "금융주 등이 속해있는 저밸류에이션·저표준편차 업종은 향후 금리인상과 맞물려 수혜가 전망된다"며 "업종 내 성과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개별종목 리스크가 큰 일부 종목을 제외한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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