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서류전형 합격여부, 10분 안에 결정난다

입력 2015-09-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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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구 기자 ] 신입사원 채용 서류전형 합격 여부가 10분 안에 결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가 제출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검토에 평균 5분씩 할애했다. 이력서에선 기본 인적 사항을, 자소서에선 진실성과 실현가능성을 중요하게 봤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이같은 내용의 ‘신입 채용시 서류 검토 소요시간’ 설문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설문엔 인사담당자 497명이 참여했다.

이력서를 평가할 때는 사진 등 기본 인적 사항(28.8%)을 유심히 살펴본다고 답했다. 이어 보유 기술 및 교육 이수 사항(22.9%), 자격증 보유 여부(11.3%), 동아리 활동·인턴십 등 사회 경험(10.7%), 출신 학교 및 학점 등 학력 사항’(9.3%), 어학 능력(2.6%) 순으로 나타났다.

자소서의 경우 진실성이나 실현 가능한 내용 여부(29.4%)를 중점 체크했다. 업무 능력 및 관련 지식(23.5%), 가치관·직업관 표현(17.9%), 회사에 대한 애정·열정(11.5%), 인재상과의 연관성(6.6%), 자신만의 차별성(4.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력서는 ‘중요한 부분만 골라서 검토한다’(35.2%)는 답변 비중이 높은 데 비해 자소서는 ‘모든 항목을 꼼꼼하게 검토한다’(34.2%)?인사담당자가 가장 많았다.

또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이력서(39.2%)나 자소서(41%)가 중요시하는 기준에 비춰 미흡하다고 판단할 경우 서류를 끝까지 다 읽지 않고 검토를 중단한다”고 답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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