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무인차, 미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1만명 줄일 듯"

입력 2015-09-30 10:01  

자동 운전 시스템이나 무인자동차와 같은 자동차 안전을 위한 새로운 기술이 연간 약 1만명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예방하고 251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게 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연구를 진행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새로운 기술이 널리 보급된다면 미국 내 연간 1만6307대의 차량이 교통사고를 피할 수 있어 자동차 사고가 75%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내 자동차 사고의 대부분은 운전자 과실로 이루어지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또 무인자동차가 인구와 물자의 이동성을 높여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거대 도시를 사라지게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다만 무인자동차가 일반인에 보급되기까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다. 미국 외 다른 국가에서는 무인자동차 기술 연구가 거의 진행되지 않고 있어서다. 무인자동차의 비싼 비용도 과제로 꼽힌다. 현재 무인자동차 연구를 위해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총 비용은 약 8240달러로 추정된다.

하비에르 모스케 보스턴컨설팅그룹 자동차부문 북미 대표는 “소비자들이 무인자동차를 구매하고 싶도록 만드는 것은 어려운 문제”라며 “무인자동차 기술이 좀더 발전해 대중적으로 이용 가능한 단계에 榕底굔摸?가격도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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