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매장,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황금색, 빨간색 장식
사진촬영=김선호 기자/ 지난 28일 추석연휴, 명동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으로 거리가 붐비고 있다. 또한 중국 현지 언론에선 방한 관광객 대상 마케팅에 대해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에선 한국의 관광 마케팅에 관한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보 정보왕'은 "대한항공의 중국발 한국행 항공 예매율이 79%에 도달, 작년 수준을 넘어 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더 많은 중국 관광객 확보를 위해 "한국의 매장을 중국풍으로 장식, 원래 9900원의 상품도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숫자 '8'을 이용 8800원으로 가격을 인하했다"고 전했다.
"몰려든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의 관광업·유통업 등의 관계자들이 매장을 모두 '중국풍'으로 꾸미고, 명동의 많은 상점 또한 중국인이 좋아하는 빨간색과 황금색으로 장식했다"고 중국 현지 언론이 전해 방한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서울 명동에 '티니위티' 2호점은 2층에 골드 곰 시리즈를 마련, 중국인 관광객들의 많은 인기를 얻었다.
또한 중국의 '현대속보'는 "중국 황금연휴에 서울시정부는 2015 외국인 관광객 환영하는 기간을 정해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명동 등 서울 주요 관광지에 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 기간 동안 서울시정부와 서울에 위치한 중국국가관광구사무소가 함께 특별한 행사까지 기획했다. 10월 6일 '중국인 관광객 환영일'로 지정,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8'을 활용해 이태원 등 9개 관광 특구에 설립된 '임시관광안내소'를 방문한 8번째, 88번째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기로 했다.
중국인들의 황금연휴동안 대거 방한이 예상되는 만큼, 한국 정부 및 업계의 발 빠른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중국인들을 위한 한국의 마케팅이 얼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중국 현지 언론 및 한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영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jiang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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