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30일 정 대표를 상대로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100억원대의 도박을 벌인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마카오,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 카지노를 운영한 조직폭력배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가 연루됐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정 대표를 상대로 마카오 등에서 사용한 자금 출처와 관련해 회삿돈을 빼돌렸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범서방파’와 ‘학동파’ 등 조직폭력배가 현지 카지노업체에 보증금을 걸고 빌린 이른바 ‘정킷방’에서 국내 기업인 여러 명이 도박판을 벌였다는 첩보를 확인 중이다. 정 대표는 2003년 저가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론칭했으며 2010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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