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지난 금융위기 때보다 저평가"-신한

입력 2015-10-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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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하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일 삼성전자에 대해 현재 주가 수준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9만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IT 하드웨어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돌입하면서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에비타지수(EV/EBITDA) 2.7배로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IT·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률은 9% 초반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를 통해 화웨이? 약진을 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용 D램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로 경쟁사 대비 탁월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낮아진 눈높이를 소폭 웃돌 것으로 보인다.

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 늘어난 5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6조54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중소형 OLED 패널 고객 다변화로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8.9% 증가한 7500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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