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다 잘될 거야’(극본 이선희 연출 김원용 / 지앤지프로덕션)에선 가은(최윤영 분)과 기찬(곽시양 분)이 우연히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외제차를 끌고 나타나겠다고 호언장담을 하고 떠났던 기찬은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가은에게 연락도 못한 채 식자재 납품 일을 근근이 하게 됐다. 기찬은 가은과 함께 일하던 만수(강신일 분)의 레스토랑 식자재 납품 요청을 받곤 가은과 마주칠까 전전긍긍했다.
순발력을 발휘해 가은과 마주치지 않고 레스토랑에 식자재 납품을 마친 기찬은 한숨을 돌리지만, 납품 성과가 좋아 거래를 계속 하자는 가은의 전화를 차마 받지 못했다. 계속해서 가은과의 만남을 피해오던 기찬은 우연히 형준(송재희 분)과 희정(엄현경 분)이 일하는 빌딩에서 가은과 맞닥뜨리게 됐다.
5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다시금 서로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채 말다툼을 하게 됐다. “왜 연락을 하지 않았냐.”며 타박하던 가은이 “외제차 못 사서 못 왔어?”라고 하자, 기찬은 “사람을 뭘로 보고. 나 돈 없다고 열등감 느끼고 그런 놈 아니거든?”이라며 되받아쳤다. 계속해서 “그러는 너는 유형준이랑 만나느라 바쁜 것 같더라.”라고 말해 가은의 심기를 건드렸다.
다툼이 길어지자 가은이 藍?“전화번호를 달라.”며 수습하려 했다. 하지만 기찬은 이미 가은의 휴대폰에 자신의 번호가 식자재 납품 관련 번호로 저장되어 있을 것을 의식해 이를 거절하고 말았다. 이에 가은은 “그래. 다신 전화도 하지 말고, 만나지도 말자. 찾아오지도 마.”라며 5년 만의 재회를 다툼으로 마무리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다 잘될 거야’는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열정을 가족들의 이야기 풀어낸 힐링 드라마로 평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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