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짧지만 秋억은 길어요

19일부터 가을 관광주간…제주행 항공 최대 70% 할인


[ 김명상 기자 ] 오는 19일부터 2주간 실속있는 가을 여행이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가을은 짧지만 가을의 추억은 깁니다’를 표어로 내걸고 19일부터 11월1일까지 ‘2015 가을 관광주간’을 시행한다.

이번 가을 관광주간에는 다양한 관광업체 할인 행사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한 17개 대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국 관광업체 3500곳은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열어 여행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할인 행사는 관광지 및 관광시설, 숙박, 교통, 음식, 공연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한국민속촌, 한화 아쿠아플라넷, 오션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는 이용권을 10~50% 할인한다.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어촌공사는 전국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체험비, 낙농목장 유제품 등을 20% 할인해준다. 문화재청은 4대 궁과 종묘 입장권을 50% 깎아주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를 1만원에 체험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행사를 전국 75개 사찰에서 연다.

관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과 숙박비용도 대폭 할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제주노선 항공료를 최대 70% 인하하? 코레일은 O트레인, V트레인 등 관광열차의 주중 단체 이용료를 10~30% 내린다.

숙박업체 1652곳도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중저가 숙박시설인 굿스테이 176곳은 20%, 베니키아호텔 23곳은 2만원을 깎아준다. 이랜드파크는 켄싱턴호텔 등 14개 숙박레저 시설에 대해 최대 60%까지 가격을 내린다. 호텔엔조이, 호텔조인 등 숙박예약 사이트도 할인 행사를 통해 여행객의 부담을 덜 예정이다.

가을 관광주간을 맞아 각 지자체는 △대구는 맛있다 △기차 타고, 버스 타고 남도로 난장여행 △열차 타고 떠나는 강원도 가을 낭만여행 △전북의 아름다운 길 따라 달팽이여행 △우포늪, 갈대와 바람의 시간 등 17개 대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1박2일 일정의 알뜰여행코스 20선도 함께 소개한다.

레일시티투어 특별상품을 1만원에 파는 ‘만원으로 떠나는 기차여행’을 비롯해 국민 참여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해 약 4500명에게 국내 여행 체험 기회와 함께 국민관광상품권 등 상품을 준다. 또 ‘여행수기 공모전’을 열어 선정된 가족에게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등 중소·중견기업 근로자를 위한 휴가 지원 이벤트도 있다. 관광주간 상세 내용은 웹사이트(fall.visitkorea.or.kr)에서 볼 수 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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