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제조업 PMI 49.8…반등 불구 경기확장 미흡

입력 2015-10-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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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수지 기자 ]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지표가 전달보다는 개선됐지만 경기 확장으로 보기엔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8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49.7)와 전달(49.7)보다 높다. 그러나 경기 확장을 가늠하는 기준인 50은 넘지 못했다. 중국 제조업 PMI는 올해 3월(50.1)부터 5개월 연속 50을 넘었다가 8월부터 두 달째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이날 발표한 중국의 9월 차이신 제조업 PMI 확정치도 47.2로 집계됐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올해 3월(49.6) 이후 7개월 연속 기준선을 넘지 못했고, 7월(47.8)부터 47대를 유지하고 있다.

차이신과 영국 금융정보회사 마르키트는 중국의 제조업 PMI 잠정치 공개를 이달부터 중단하고 월초 확정치만 발표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차이신 PMI 잠정치 발표가 중단된 것은 정부가 발표하는 통계의 영향력 저하를 우려하는 중국 정부의 의도가 작용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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