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채권단, '위험물질 제거한'웅진폴리실리콘 자산 매각 착수

입력 2015-10-01 18:29  

감정평가금액만 4000억 짜리 공장, 부지, 기계설비 등을 700억에 팔 듯"유독물질 제거해 안전"
상주IC근처 소재...물류창고를 갖추려는 대기업, 기계부품업체, 부동산, NPL투자기업 관심 보일 듯



이 기사는 10월01일(18: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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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이 옛 웅진그룹의 웅진폴리실리콘 자산 매각작업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감정평가 금액만 약 4000억원 규모인 이 자산을 매각하기위해 공장내 유독물질을 제거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에 의뢰해 안정성 검사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폴리실리콘 채권단인 우리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은 지난달 21일 웅진폴리실리콘 대출채권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10월 29일 본입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경북 상주IC 근처에 소재한 웅진폴리실리콘의 토지, 건물, 기계기구 등이 담보로 설정된 대출채권을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대상인 대출 채권은 총 3123억원 규모로 우리은행이 12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를 산업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수협은행 등이 보유하고 있다. 이 대출채권이 담보로 보유한 토지는 37만3848㎡(감정가 300억원)이고 건물은 5만700㎡(380억원), 태양광사업 관련 기계설비는 3320억원규모로 총 4000억원 가치를 가지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당초 태양광 폴리실리콘 제조공정에 쓰이는 삼염화실란 등 위험물질이 공장내 많았지만 현재 90%이상을 제거한 상태여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다”며 “한국전기안전공사에 의뢰해 안전성을 점검했기 때문에 인수후보가 안심하고 인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2012년 웅진그룹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매물로나온 웅진폴리실리콘에 대해 여러차례 공개 매각을 진행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위험물질에 대한 처리 문제로 회계법인들이 매각주관사 맡기를 꺼렸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웅진폴리실리콘 자산 매각이 현재 단일 공장으로 최대 매물인만큼 물류창고를 갖추기원하는 대기업이나 기계부품업체, 부동산 투자업체나 부실채권(NPL)투자기업 등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상주IC 인근에 부지가 있어, 대형 물류창고를 만들려는 대기업이 관심을 가질만하다”며 “상주 청리 일반산업단지에 소재한 산업용지나 다양하게 용도변경이 가능한 기계설비 등도 인수후보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 예상 가격은 7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채권단은 추정하고 있다.

안대규/고경봉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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