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선 탓에 사흘 만에 하락, 1960선으로 내려왔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680선을 지켜냈다.
신영목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장은 이날 참가자들 중 가장 먼저 수익률 30% 고지를 밟았다.
신 지점장은 이날도 활발하게 매매를 펼치며 수익률 사냥에 나섰다. 그는 브리지텍(-3.82%)과 피앤이솔루션(-4.42%), 이상네트웍스(3.76%)를 각각 전량 매도해 310여만원의 수익을 확정지었다. 또 케이티스(3.92%)를 신규 매수하고 메디톡스(2.40%) 비중을 확대했다. 누적수익률은 30.36%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른 상위권 참가자들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대회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임재철 한국투자증권 신도림지점 차장과 박노식 하나금융투자 신촌지점 이사는 나란히 손실을 입었다.
임 차장은 보유 종목들이 모두 하락한 탓에 1% 미만의 손해를 입었다. 누적수익률은 13.65%로 뒷걸음질쳤다. 그는 브리지텍을 신규 매수했다가 바로 되팔아 50여만원의 이익을 챙겼지만, 현대정보기술(-0.61%)과 쌍용정보통신(-2.19%)이 모두 하락한 데 발목을 잡혔다.
박 이사는 신규 매수한 GS건설(-3.74%)와 기존 보유 종목인 동부(-1.51%), 씨유메디칼(-0.69%) 등이 빠진 탓에 2% 가까운 손실을 입었다. 누적수익률은 11.82%로 내려갔다.
한편 김대겸 신한금융투자 여의도지점 PB팀장 역시 전날에 이어 이날도 수익률 개선에 성공했다. 이날만 4%포인트 이상 수익률을 개선, 지난달까지 입었던 누적손실률을 11.93%까지 줄였다.
그는 이날 별 다른 매매를 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선재(1.93%)와 큐브스(5.15%)가 오른 덕에 손실을 만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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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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