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은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6.43% 오른 7만2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공모가(7만6000원)를 10% 밑도는 6만84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장중 한때 6만2000원까지 하락했다.
LIG넥스원은 순수 방위산업체로는 첫 상장사다. 2004년 LG그룹의 계열분리 과정에서 LG이노텍 시스템(방산)사업부가 분사한 회사다. 지난해 매출 1조4001억원과 51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앞서 LIG넥스원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2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희망공모가(6만6000~7만6000원)의 최상단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하지만 지난달 22~23일 이틀간 이뤄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4.74 대 1의 저조한 성적을 보여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가치 비교 대상인 한국항공우주의 최근 주가가 부진한 데다 재무적 투자자의 물량 552만주(지분율 25.1%)가 상장 직후부터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점이 위험요인으로 꼽혔다. 김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버행(물량 부담)이 우려되긴 하지만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회사기 때문에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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