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험자본 시장 활성화해야"

증권금융 창립 60주년 세미나
국내외 금융전문가 700여명 참석


[ 심은지 기자 ] “창조경제 지원을 위해선 창조금융이 필수조건입니다.”

박재식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증권금융은 증권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기법을 통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증권금융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증권금융 선진화를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 및 창조경제 달성’이라는 주제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과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데이비드 라이트 모건스탠리 상무 등 국내외 금융업계 전문가 70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민간 주도의 자본시장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제도 개선 등을 통해 국내 모험자본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트 상무는 “한국의 증권 대차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등록제를 폐지해야 한다”며 “증권금융이 신용 중개, 유동성 제공 등 글로벌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1955년 설립된 한국증권금융은 국내에서 유일한 증권금융업무 전담기관이다. 증권시장에 자금과 증권을 공급하고 투자자 예탁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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