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도 자율주행차 뛰어든다…"시장 흔들어 놓을 것"

입력 2015-10-02 21:18  

내년말부터 시범운행 계획


[ 나수지 기자 ] 미국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을 내놨다.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밀퍼드에서 열린 글로벌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GM이 자동차업계 선두주자라는 강점을 내세워 애플이나 구글이 선도하는 자율주행차 시장을 흔들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내년 말부터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된 ‘쉐보레 볼트’를 미시간주 워런기술센터에서 시범운영한다. GM이 개발한 차량공유앱을 이용해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볼트를 부르면, 해당 차량이 운전자 없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방식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필요한 데이터와 주행 정보 등을 수집해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GM이 오랜만에 내놓은 야심 찬 청사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배라 CEO는 지난해 1월 취임한 뒤 첫 1년을 리콜 위기를 수습하는 데 집중했다. GM은 지난해 2월 점화장치 이상으로 쉐보레 코발트 등 260만대를 리콜했다. 지휘봉을 잡자마자 위기를 맞은 배라 CEO는 빠르게 잘못을 인정해 모범적인 위기관리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배라 CEO는 이날 “지금까지 (GM은) 자동차시장에서 위협을 받았지만, 우리도 누군가를 위협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