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인줄 알았는데…변덕스런 환절기 '호흡기 질환 주의보'

입력 2015-10-03 03:00  

바이러스 감염되는 독감·폐렴
발열·기침 등 감기 증상과 비슷
손만 자주 씻어도 감염 막아



[ 이지현 기자 ]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되면서 호흡기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급격한 온도 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독감과 폐렴에 감염되기 쉽다. 만성질환자나 영유아, 65세 이상 노인은 이들 질환의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독감은 겨울철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이다. 호흡기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한다. 독감에 걸리면 고열, 두통, 근육통을 호소하고 피로감, 인후통, 기침, 가래,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독감을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두 질병은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다. 이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을 해도 일반 감기를 예방할 수는 없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감염돼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폐렴구균 외에 원인으로 알려진 것만 90여종류에 이른다.

폐렴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하게 발열,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호흡곤란, 구토, 설사,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폐렴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항생제 》搔?해야 한다.

기온이 낮은 늦가을과 겨울이 되면 독감 환자가 늘어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의 건조한 점막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독감으로 폐 점막에 상처가 나면 세균 번식이 쉬워져 폐렴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따라서 이들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감염 질환 전파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손을 깨끗이 씻고 손바닥으로 가리고 기침하는 등 기침예절을 지켜야 한다.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운동을 해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심장질환, 폐질환, 당뇨병, 천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65세 이상 노인이라면 독감예방주사와 폐렴구균 예방주사를 함께 맞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백희경 부산 영도병원 내과과장은 “독감과 폐렴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이라며 “고위험군 환자는 이들 질환이 유행할 때 사람이 많은 곳에 외출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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