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옥스프링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김상현-장성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가 올 시즌 최종전이었던 한화이글스는 마운드 물량공세를 펼치며 최선을 다해봤지만 kt의 홈런을 막아내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68승 76패가 된 한화는 7위에 머물면서 포스트시즌 희망도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08년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화. 이듬해인 2009년과 2010년 최하위(8위)에 그쳤다. 2011년 공동 6위로 시즌을 마쳤으나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최하위로 자존심을 구겼다.
올해 한화이글스는 김성근 감독 영입으로 도약을 노렸다. 스프링캠프부터 지옥훈련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전반기를 44승 40패(승률 0.524), 리그 5위로 마치면서 희망에 부풀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최근 선전도 소용없었다. 후반기 성적은 24승 36패(승률 0.400). 한때 4연승을 달리며 순항했으나 8월 9승 16패(승률 0.360) 부진이 두고두고 발목을 잡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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