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식 30경기로 줄어
인터내셔널팀에 좋은 기회"
손목부상 짐 퓨릭 불참
PGA 장타 5위 홈즈 출전
[ 최만수 기자 ] 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단장을 맡은 닉 프라이스(남아공·사진)가 배상문(29)과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의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프라이스 단장은 “대니 리는 올해 좋은 성적을 거뒀고 특히 하반기에 탁월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배상문에 대해서는 “병역 문제가 다소 우려됐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8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프라이스 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45·SK텔레콤) 수석부단장의 존재가 큰 힘이 된다”며 “그가 있어서 내게 쏠리는 부담감이 덜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배상문의 선발 배경에 대해 “대회가 열리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경력이 있어서 단장 추천 선수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 단장은 “인터내셔널 팀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어서 미국 대표팀과 좋은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의 전력이 강하지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잘하고 조 편성에도 신경써서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경기 방식이 기존 34경기에서 30경기로 줄어든 것이 인터내셔널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라이스 단장은 “사실 경기 방식의 변화는 프레지던츠컵도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 수준의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서”라며 “미국의 선수층이 인터내셔널팀보다 두꺼운 만큼 30경기로 줄어든 것은 인터내셔널팀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8자 스윙’으로 유명한 짐 퓨릭(미국)은 왼쪽 손목 부상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왼쪽 손목 부상으로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불참한 퓨릭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최대한 빨리 부상을 치료하고자 애썼지만 완쾌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표팀 단장인 제이 하스는 퓨릭의 대체 선수로 JB 홈스를 선발했다. 홈스는 올 시즌 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뒀으며 셸휴스턴오픈 우승자다. 2014~2015시즌 PGA 투어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309.9야드로, 이 부문 5위에 오른 장타자다.
이로써 올해 프레지던츠컵에는 2014~2015시즌 PGA 투어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1~5위 선수가 모두 출전하게 됐다. 1위는 317.7야드의 더스틴 존슨(미국)이며 버바 왓슨(미국)이 315.2야드, 제이슨 데이(호주)가 313.7야드로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311.6야드의 애덤 스콧(호주)이다.
프라이스 단장은 “퓨릭이 훌륭한 선수지만 홈스 역시 뛰어난 선수”라고 경계심을 내보였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던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에 대해서는 “지금 100% 가까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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