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면세점, 주 수요층 확보와 브랜드 가치가 답

입력 2015-10-05 17:18   수정 2015-10-05 18:56

단체객만이 답이 아닌, 개별자유여행객도 잡아야
유통 브랜드의 가치에서 찾는 지속가능성장

L_003 사진=김선호 기자/ 롯데면세점 소공점을 찾은 관광객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뒤를 따라 가봤다. 단체객이 아닌 개별자유여행을 선택한 그들이 찾은 곳은 관광명소 명동. 곧 그들의 손엔 롯데면세점 봉투가 들려져 있다. 로드숍 및 인근 백화점, 혹은 있음에도 쇼핑을 위해 왜 '롯데면세점'을 찾는 것일까? 내수 제품보다 면세 제품이 더 합리적인 값이라는 인식도 기여한다. 그러나 중국인 관광객은 "가격보다는 롯데면세점이 갖고 있는 (중국 현지) 인식 때문이다. 인기 있는 같은 화장품이라도 롯데에서 구매하면 좀 더 신뢰가 간다"라고 밝혔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롯데면세점은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로 인식돼 있다. 중국 언론사 '인민일보'와 한국소비자포럼이 공동 진행한 '중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조사에서 롯데면세점이 1위에 오른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현지 홍보를 강화하고, 롯데면세점의 서비스 등에 좋은 경험을 느낀 중국인들의 선택을 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L_002 사진=김선호 기자/ 코리아 그랜드 세일 중인 롯데백화점 및 롯데면세점

관광객에게 시내면세점은 일종의 '면세 백화점'과 같다.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볼 수 있으며, 세금을 제외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편리성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유통 브랜드의 신뢰도까지 갖추고 있다면 쇼핑을 즐기는 중국인 관광객에겐 금상첨화다. 중국 현지에선 가품이 많아 의심이 가지만, 한국 현지 안에서 믿을 수 있는 유통 브랜드를 통해 구입하면 진품으로서의 값어치가 높아지는 것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싹쓸이'식 구매를 할 수 있는 것도 브랜드 신뢰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관광객에게 국내 면세업계의 롯데, 신라의 충성도도 높은 편이다.

최근 경향에선 FIT(개별자유여행객)의 수치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단체객의 유치도 중요하지만, 개별 소비자들이 믿고 찾아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고도 마케팅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명품 브랜드 유치 능력, 관광객 편의를 위한 교통·입지적 요소, 그리고 제품을 사입해야 되는 만큼 사업투자금 확보 능력 등을 기반으로 전문적 유통 능력 및 지식이 필수다. 이를 통해 명품 유통 브랜드로서 성장할 수 있으며, 향후 지속가능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면세업은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먼저, 관광객이 한국행을 택할 수 있도록 하는 관광지로서의 매력, 면세점을 찾았을 때의 제품의 다양성과 신뢰도, 구매 후 사淪像?때의 만족도, 이외에도 해외 현지에서의 브랜드 파급력과 인지도 등도 고려해야 한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신뢰도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면세점에 찾아와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는 동안의 쇼핑 만족도도 고려하고 있으며, 구매 물품이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잘 전달되고 사용 후 이상이 없는 지 등의 품질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에르메스, 루이비통, 까르띠에 등의 브랜드가 빅 브랜드로서 성장할 수 있는 것도 '소비자의 신뢰' 때문이다. '역시 ****야'라고 말할 수 있는 브랜드. 국제 소비자를 응대해야 하는 면세점이야 말로 그 유통 분야에서 '역시 **에서 사면 믿을 수 있어'라는 신뢰를 쌓은 면세유통 빅 브랜드가 나오길 기대한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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