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 컨소시엄 "20개사 주주사로 확보…O2O·중금리대출 자신"

입력 2015-10-05 18:00   수정 2015-10-06 09:26

인터넷은행 도전장 (1)

김인회 KT 팀장



[ 이호기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받기 위해 KT 인터파크 카카오가 주도하는 세 개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냈다. 금융위원회는 연말까지 최대 두 곳을 예비인가사업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각 컨소시엄의 실무총괄을 만나 인터넷은행 계획을 들어봤다.

“온·오프라인 연계(O2O) 비즈니스를 가장 잘할 수 있는 컨소시엄이 KT입니다.”

김인회 KT 금융컨버전스TF 팀장(전무·사진)은 5일 인터뷰에서 KT컨소시엄의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 추진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KT는 세 컨소시엄 가운데 가장 많은 20곳을 주주사로 확보했다. 김 팀장은 “주주사인 노틸러스효성이 개발 중인 ‘스마트 자동입출금기(ATM)’를 KT의 전국 7만개 공중전화 부스와 GS24 편의점 1만곳 등에 설치하면 전국 어디에서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우리동네 네오뱅크’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또 “중국 알리바바 계열 인터넷은행인 마이뱅크의 정보기술(IT) 시스템을 주주사인 뱅크웨어글로벌이 구축했다”며 “?같은 노하우를 활용해 초기 투자비용을 다른 경쟁사의 절반가량으로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 10% 안팎의 중금리 대출시장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KT 자회사인 비씨카드는 물론 주주사로 참여한 KG이니시스, 다날 등 결제대행사(PG)의 가맹점을 합치면 모두 300만곳”이라며 “이들 가운데 비싼 이자를 물어야 하는 영세업체가 많은데 거래내역 정보만 제대로 분석하면 지금보다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평가항목 중 하나인 해외 진출 가능성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을 주목했다. 김 팀장은 “주주사인 우리은행은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소다라은행)을 인수했고, 비씨카드도 국책은행인 만디리은행에 카드결제 시스템을 통째로 납품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K뱅크의 운영 노하우와 시스템을 동남아 지역에 수출하는 방식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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