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내비게이션에 블랙박스
구동계도 무선으로 변속
정비이력 관리·도난방지 센서까지
[ 이현동 / 박상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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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블랙박스,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자전거….’
자전거가 첨단기술을 입으며 진화하고 있다. 수백만원대 고급 자전거 시장이 성장하면서 상상만 했던 기능이 속속 추가되고 있는 것. 해외 업체는 물론 삼천리자전거 알톤스포츠 등 국내 회사도 ‘첨단 자전거’를 내놓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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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랩은 대표적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53만8700달러(약 6억4000만원)를 모금했다. 목표치 6만7000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가격은 14만원가량으로 내년 5월 시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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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고급 구동계가 100만~300만원 선임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평가다. 경쟁사인 이탈리아 캄파뇰로도 전동 구동계를 무선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장치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장비 상태를 실시간 점검하고, 변속 기능을 미세 조정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국내 업체도 R&D 잰걸음
저전력 블루투스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인 비컨도 자전거에 접목되고 있다. 알톤스포츠는 지난 1월 SK텔레콤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첨단자전거 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시제품 개발을 마친 상태다. 페달과 핸들에 비컨 센서를 장착해 도난을 방지하고, 정비이력을 관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비용 절감을 통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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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도 전자부품 회사 이랜텍과 MOU를 맺고 HMI(Human Machine Interface) 모듈 및 스마트폰 연동 소프트웨어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김민철 알톤스포츠 이사는 “업계 경쟁의 축이 가격과 디자인 등에서 차별화된 기능으로 옮겨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동/박상익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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