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업체 엑시콘의 박상준 대표(사진)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공모 자금을 활용해 메모리, 스토리지 등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01년 설립된 엑시콘은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터, 스토리지 테스터 등을 주로 제조하고 있다. 2005년에는 880Mbps급 속도를 구현한 고성능 반도체 테스터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등 반도체 테스트 장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코넥스시장에 입성했으며 올 들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해 왔다.
박 대표는 “탄탄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을 선점한 것이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소개했다. 엑시콘은 전체 인력의 77%가 연구개발(R&D)에 종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DDR4 테스터를 개발했으며 올해 12월 납품을 앞두고 있다. 그는 “내년 반도체시장 전망이 우호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며 “DDR4를 필두로 제품을 다양화해 사업 리스크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매출은 삼성전자 및 협력사 비중이 80%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80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올렸다. 올 상반기에 지난해 매출을 넘는 388억원을 달성했다. 엑시콘의 공모 예정가는 1만3500~1만6500원(액면가 500원)이다. 공모주식 수는 총 200만주다.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7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13일과 14일 공모 청약을 거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은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정소람 기자 ram@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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