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무역협정이 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5일 타결됐다.
미국과 일본 등 12개국 무역·통상 장관들은 이날 오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리츠칼튼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엿새간의 협상 끝에 의약품 특허보호 기간 등 핵심 쟁점들을 일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클 프로먼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프로먼 대표는 "TPP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자리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며 포용적 발전을 촉진하고 혁신을 북돋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타결은 2010년 미국이 호주·베트남·페루 등과 함께 TPP 협상에 공식으로 참여한 이후 5년 만이다.
12개 TPP 협상 참가국들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TPP가 투자와 무역을 자유화할 뿐 아니라 참가국들이 21세기에 직면할 과제들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역사적인 협정이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유지하도록 돕고, 혁신과 생산성, 경쟁력과 생활수준을 높이고 빈곤을 줄일 것" 이라며 "투명성과 좋은 지배구조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노동이나 환경의 보호 또한 강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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