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파고를 넘어 도약하는 금융사] KEB하나은행, 지난달 통합은행 출범…전직원 PB화로 영업력 강화

입력 2015-10-06 07:00  

[ 김은정 기자 ]
KEB하나은행은 총자산 337조원(올 상반기 말 기준)의 국내 1위 메가뱅크다. 지난달 통합은행 출범 이후 리테일(소매) 금융의 강자인 하나은행과 국내 외환 업무의 강자였던 외환은행 간 시너지를 최대한 발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개인금융과 프라이빗뱅킹(PB) 등 자산관리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시중은행 최초로 PB 업무를 시작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다수의 ‘스타 PB’를 배출해 자산관리 부문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다. KEB하나은행은 여기에 국내 외국환과 수출입 금융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외환은행의 역량을 더하면 폭넓은 금융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지난달 취임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작품도 ‘전 직원의 프라이빗뱅커(PB)화’다. 영업력 극대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 목표다. 함 행장은 전 지점에 자산관리 전문가인 행복파트너(branch PB)를 배치하도록 했다. 고액 자산가뿐만 아니라 금융자산 3000만원 이상인 고객들이 자산관리, 연금 계획 서비스 등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세무, 부동산, 법률 등의 자문 서비스도 시작했다.

KEB하나은행은 일단 이달 말 시행 예정인 계좌이동제를 최우선 공략 목표로 삼고 있다. 230조원(법인 계좌 제외)에 달하는 은행권 수시 입출금 예금 시장의 ‘빗장’이 이달 말 풀린다. 각 은행들은 수수료 면제와 금리 할인, 포인트 적립 등을 앞세워 고객 잡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KEB하나은행도 주거래 고객 확보를 위한 전용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이 내놓은 패키지 전용 상품은 개인고객 대상의 수시입출금 통장, 개인 신용대출, 적금, 카드 등 네 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입출금 통장인 행복 노하우 주거래 우대통장은 급여 소득기부터 연금 소득기까지 평생통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급여나 연금을 이체하거나 아파트관리비 이체, 공과금 이체, 카드결제 실적 중에서 한 가지 이상만 충족하면 전자금융 이체수수료, 자동화기기 수수료 등이 무제한 면제된다.

개인 신용대출인 행복 투게더 프리미엄 주거래 우대론은 우량 직장인 대상의 신용대출 상품이다. 대출 한도는 개인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억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주거래 실적에 따라 대출 우대 금리가 제공된다. 우대 금리 혜택 등이 입소문 나면서 지난 5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약 5800억원이 판매됐다.

KEB하나은행은 “고객들이 통합 은행의 시너지를 차별화된 방식으로 느낄 수 있도록 각종 서비스와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조만간 하나금융그룹 멤버십과 연계한 전용카드가 추가 출시되면 기존 상품들에 더해 주거래 고객을 위한 패키지 상품의 혜택이 더욱 확대될 것”繭箚?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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