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지난 50여년 동안 주인이 바뀌지 않고 독자적으로 성장한 대표 보험사다. 총자산은 82조원이 넘는다.
교보생명은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던 1958년 8월 신용호 창립자에 의해 ‘국민교육 진흥’과 ‘민족자본 형성’을 창립 이념으로 설립됐다. 교육과 보험을 접목한 교육보험이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국민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최초로 퇴직보험, 암보험을 개발하고 계약자 배당 시대를 여는 등 한국 보험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여파로 위기에 직면했던 교보생명은 대대적인 경영 혁신과 재무 건전성 강화를 통해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신용평가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현재 교보생명은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피치로부터 국내 시중은행보다 1~2단계 높은 A+등급을 3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에서도 2004년 이후 줄곧 대형 3사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2011년 ‘고객보장을 최고로 잘하는 보험사(고객보장 № 1)’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생명보험사로서 업의 본질인 ‘고객보장’을 가장 잘 실천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회사가 품渼募?뜻에서다. 이를 위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새로운 계약보다는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먼저”라며 ‘평생든든서비스’를 5년째 추진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재무설계사가 고객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용을 다시 설명해주고, 고객이 모르고 있던 보험금이 있는지 확인해 보험금을 찾아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 덕분에 고객이 모르고 있던 ‘놓친 보험금’ 5만9000여건, 320억원을 찾아주는 성과로 이어졌다.
교보생명의 지향점은 ‘존경받는 100년 기업’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객, 임직원, 지역사회 등의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 경영에 더 힘쓰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보장 1등이 되겠다는 비전에는 생명보험 본연의 가치에 더 집중하고 고객 중심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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