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키우는 대학들] 매출 2000억 섬유업체 키우고…'뽀로로' 캐릭터, 120개국 수출

입력 2015-10-06 18:18  

창업으로 성공한 기업인


[ 김동현/마지혜/박상용 기자 ] 창업자를 많이 배출한 대학에는 이미 창업에 성공해 중견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킨 선배 창업자들이 많다. 1990년대 창업한 ‘벤처 1세대’들은 대학에서 배운 전문지식을 활용해 창업에 성공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86학번 동기인 이해진 네이버 회장과 넥슨 설립자인 김정주 NXC 대표는 회사를 대기업으로 성장시켜 ‘벤처기업의 신화’가 됐다. 산업용 섬유 제품을 생산하는 이영규 웰크론 대표(사진 왼쪽)는 한양대에서 섬유공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동양나일론(현 효성)에서 일하다가 1992년 극세사 전문업체를 창업해 웰크론을 매출 2000억원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고려대에선 산업공학과 69학번인 이수동 STG 회장이 1979년 미국으로 건너가 자신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1986년 STG를 설립했다. STG는 IT운영 시스템, 보안, 전산 등을 다루는 세계적 기업의 반열에 올라섰다.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1998년 학내 벤처로 반도체 및 LCD(액정표시장치) 제조장비업체 에스앤유프리시젼을 창업해 코스닥 상장사로 키웠다.

남다른 기업가적 안목으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한 창업자들도 많다. 사진편집 앱(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젤리버스의 김세중 대표(연세대 재료공학부 99학번)는 2009년 창업해 몰디브, 픽스플레이 등 관련 앱을 18개 언어로 세계에 서비스하고 있다. 120여개국에 수출된 한국의 간판 캐릭터 ‘뽀로로’를 제작한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오른쪽)는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85학번이다. 1992년 성인 교육전문업체 에듀윌을 창업한 양형남 대표는 한양대 영어영문학과 82학번이다. 그는 “시대 변화를 남들보다 빨리 읽고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순발력이 창업과 기업 성장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는 연세대에 재학 중이던 2006년 회사를 설립했다. 회사가 개발한 클라우드 메모 앱인 ‘솜노트’는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인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만 100만회를 넘어섰다.

김동현/마지혜/박상용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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