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준/이현동 기자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사진)은 6일 “임기 내에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을 수 있게 재정 독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북한을 방문해 제2개성공단 등 경제협력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 창간 51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340만 중소기업이 함께 투자하는 구매대행업체(가칭 국민MRO)를 설립해 중앙회가 정부에서 독립할 수 있는 사업적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62년 설립 후 지금까지 정부에서 예산 일부를 지원받고 있다. 그는 “정부 지원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정부 보조는 장기적으로 (협회의 자율적 운영에) 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메이드 인 코리아’ 인증기관 역할을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그는 “최근 정부가 인증기관 업무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며 “중앙회가 인증하면 신뢰도가 높아져 해외 판매 확대를 지원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최근 정부와 북한에 방북신청을 했다”며 “허가가 나는 대로 북한에 가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경제협력 확대는 중국을 내수시장으로 확보하는 효과와 함께 중국과 다시 제조업 패권을 놓고 경쟁을 벌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준/이현동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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