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국제대학원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해외동문 초청행사를 진행하면서 17개국 28명의 해외동문이 글로벌 인재포럼에 참여하기로 했다. 김동연 아주대 총장(사진)은 “각국에서 손꼽히는 지한파 엘리트인 해외 동문들에게 글로벌 인재포럼을 통해 한국을 다시 배우고 세계적인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동문들이 각국에서 직면한 미래 과제를 해결할 영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장학생으로 아주대에서 국제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기왈리 라제슈어 네팔 총리실 비서관은 “세계적 석학과 글로벌 리더들의 앞선 지식과 혜안을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포럼에 참여하는 것은 대단한 기회”라며 “‘성공에 필요한 21세기 직무능력’(특별세션1)과 학습과 고용의 연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C트랙 세션들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옛 대우그룹 장학생으로 국제경영학을 공부한 미하엘라 콜리바사누 씨(P&G 루마니아법인 근무)도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기술이 무엇인지와 세계화가 인력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석학들의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국내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기업 주재원, 외국인 교수들의 참가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포럼 사무국 관계자는 “몽골에서 기업 인사팀 직원들로 참가단을 조직해 참여하는 방안을 문의하는 등 호주와 아시아지역 외국인들이 인재포럼에 속속 등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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