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전창조경제센터 1년…벤처육성 허브로 떴다

입력 2015-10-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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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기업 R&D 지원


[ 송종현 기자 ] SK그룹(회장 최태원·사진), 대전시가 공동 운영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23개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등 개소 1년 만에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6일 개소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권선택 대전시장, 임종태 대전센터장, 장동현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SK텔레콤 사장), 강성모 KAIST 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전센터는 작년 10월 문을 연 뒤 23개 벤처기업을 선발해 센터에 입주시켰다. SK는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을 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으로 선임해 대전센터를 직접 챙기도록 했다. 또 임직원 10명을 대전센터에 파견해 유망 벤처기업의 성장을 도왔다.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450억원의 펀드를 조성한 뒤 이 중 40억여원을 연구개발(R&D) 비용과 사업자금 명목으로 집행했다. 또 SK의 마케팅 및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왔다.

대전센터가 작년 1기 육성대상 기업으로 선발한 벤처기업 10곳은 대전센터에 입주하기 직전인 작년 10월 월 매출이 총 3억2000만원이었으나 지난 9월엔 19억6000만원으로 증가했다. 고용인원은 41명에서 72명으로 늘어났다.

대전센터의 육성을 받은 산업용 3차원(3D) 스캐너 시스템 개발업체 씨메스의 이성호 대표는 “대전센터가 스피치 연습에서부터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까지 도와줘 회사의 골격을 갖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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