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공기업] 할랄 식당 등 확대 16억 인구 무슬림 관광객 시장 공략

입력 2015-10-07 07:00  

한국관광공사

지난해 외래 관광객 1420만명 '세계 20위'

원주 혁신도시서 '제2 창사'
ICT 입힌 관광콘텐츠 개발…지역 일자리 창출 앞장설 것



[ 최병일/김명상 기자 ]
1962년 설립 후 줄곧 서울에 머물렀던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월 강원 원주혁신도시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새 둥지로 옮긴 관광공사는 ‘제2의 창사’를 대내외에 선포했다. 관광을 담당하는 국민기관으로서 역할을 재정립하고, 국내 관광 발전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관광산업은 세계 각국이 ‘효자 산업’으로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다. 높은 부가가치,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관광공사는 외래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고부가가치의 융·복합 관광상품 개발 및 육성, 국내 관광 촉진, 관광인프라 개선 사업 등을 지속해서 수행하며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지난해 외래 관광객 1420만명을 달성하며 관광객 유치 규모에서 세계 20위에 올라서는 토대가 됐다.

관광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원주 이전으로 전환점을 맞은 관광공사는 ‘관광산업의 실질적인 신성장동력화’를 최우선으로 삼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중점 추진 사안은 △해외 신흥 유망시장 공략을 통한 시장다변화 △지역 관광상품 경쟁력 강화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등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방한 시장 다변화는 당면 과제다. 비중이 높은 중국인 관광객의 지속적인 유치를 강화하는 동시에 침체된 일본시장 회복, 잠재력 높은 동남아 시장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16억 인구의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국민 인식 제고와 유치 안내서 발간, 무슬림식당 친화등급제도 시범 실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 관광상품 확대 및 경쟁력 강화에도 공을 들인다. 춘천 남이섬, 백제 역사유적지구, 안동 하회마을과 같은 히트상품을 구성해 우수한 콘텐츠를 생산·유통·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겠다는 것. 이를 위해 관광을 차세대 먹거리로 삼으려는 지방자치단체에 공사의 역량과 지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정부 지원 도시재생사업 대상 지자체의 80% 이상이 관광을 중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싶어 한다는 점에 주목해 문화관광 콘텐츠 사업을 지자체와 개발하는 전담부서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 협업 강화

관광산업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개별 관광객이 대세인 만큼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벤처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면서 궁극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것. 이와 관련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창조적인 관광아이템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둘 뮐ㅐ甄? 아울러 올해 공사 이전에 따라 지역과의 밀착경영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2018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전담팀을 두고 숙박, 음식, 관광상품 개발 등의 지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관광을 통한 국민 행복 증진도 공사의 사명이자 주요 숙제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원주 이전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지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김명상 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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