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가 분양권은 상지리츠빌카일룸3차…실거래가 '53억'

입력 2015-10-07 07:45  

역대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된 공동주택 분양권은 실거래가가 53억원이 넘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 아파트로 조사됐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아파트 분양권·오피스텔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 전용면적 273.88㎡의 분양권이 최고가 분양권으로 기록됐다. 지난 2010년 10월 13층의 실거래가가 53억2932만원에 신고된 결과다.

국토교통부와 감정원은 지난달부터 공동주택 분양권의 경우 2007년 6월 이후, 오피스텔은 2006년 1월 이후 거래된 매매와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새롭게 공개하고 있다.

최고가 분양권으로 조사된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는 국토부가 매년 발표하는 공시가격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드는 고가 주택이다.

전용 273.88㎡의 경우 2010년 공시가격이 실거래가보다 11억원가량 낮은 42억3200만원에 신고됐다.

그러나 올해 조사된 공시가격은 41억9200만원으로 다소 하락해 현 시세도 2010년에 비해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2위는 2012년 10월에 거래된 강남구 논현동 논현라폴라리움 전용 263.93㎡(9층)으로 2012년 10월 52억8000만원에 신고됐다. 3위는 2009년 10월에 거래된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 전용 237.63㎡(19층)로 50억4972억원에 계약됐다.

또 4위는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 웨스트윙 전용 183.5㎡(19층)으로 2011년 11월 50억원에 계약되는 등 역대 총 4개 단지의 분양권이 50억원 이상에 팔렸다.

비강남권 아파트 중에서는 성동구 성수동 1가 갤러리아 포레의 분양권 가격이 가장 비쌌다.

이 아파트 전용 241.93㎡(40층)의 분양권은 지난 2011년 6월 45억8440만원, 2010년 4월에는 44억2265만원(19층)에 팔려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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