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연구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가 지속됐음에도 쿠쿠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239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7~8월 요우커 감소로 면세점 전기밥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9월부터는 확연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또 쿠쿠전자의 주도로 지난 7~8월 전기밥솥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같은 기간 중국 수출액이 100% 늘어나면서 강한 모멘텀(성장동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
김 연구원은 "내수에서는 온라인과 홈쇼핑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IH압력밥솥 및 고가 열판압력밥솥 등 프리미엄급 제품의 판매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4분기에는 중국 국경절 연휴가 있어 요우커 대상 매출이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국경절 연휴 기간동안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21만명의 요우커가 입국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도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계절적으로는 전기밥솥이 성수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경영 실적을 기대해도 좇?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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