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홈쇼핑 진출…B2C 사업 강화 나섰다

입력 2015-10-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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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가 홈쇼핑 시장에 진출하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사업 강화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리바트는 오는 11일 GS홈쇼핑에서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리바트는 향후 현대홈쇼핑 등 다른 홈쇼핑에도 추가로 방송을 론칭할 계획이다. 주방가구뿐 아니라, 가정용 가구·매트리스·유아동 가구 등 현대리바트가 운영하고 있는 전 품목을 홈쇼핑을 통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대리바트는 기존 백화점, 대형 직영매장, 대리점 등에 홈쇼핑을 확충해 종합 유통망을 갖추고 B2C 가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홈쇼핑 방송을 통해 상권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홈쇼핑에서 현대리바트는 우선 주방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홈인테리어 시장 중 주방가구 시장이 매년 20% 이상 증가할 정도로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홈쇼핑을 주방가구 사업의 핵심 유통 채널로 키우기 위해 현대리바트는 첫 방송부터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진행된 홈쇼핑 브랜드 주방 가구 방송 사상 최저가로 판매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상태다.

현대리바트는 홈쇼핑 시장 공략을 통해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올해 9월까지 약 30% 신장한 B2C 부문 사업에 힘을 실어 О?매출 목표인 7000억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B2C 부문 핵심사업인 주방 가구를 강화하고 아직 미출점 지역에 대형 매장을 추가로 열 것"이라며 "B2C 매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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