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9월에는 작년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어 신규 분양 입찰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전세난 역대 최악을 재차 경신했으며, 월세 전환도 전월보다 더욱 늘면서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가계부채 관리에 대한 정책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지만,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부족에 따른 매매전환수요가 증가할것으로 기대되면서 조심스레 관망하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주택매매거래량은 가계부채 증가로 이어진다는 경고를 한다. 하지만 올해들어 유독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첫째, 전세가율이 매매가 대비해서 지나치게 높다. 전세 값이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면서 주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세기간 만료시 전세보증금이 큰 폭으로 뛰거나, 아예 월세로 전환하는 임대인이 늘고 있다. 장기간 유지되었던 전세난추세가 더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둘째, 역대 최저금리 영향으로 이자 부담이 줄고 예금수익이 줄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기준금리가 지난 6월 1.50% 수준으로 내린 후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매매잔금(구입자금) 및 최저금리로 ?팍릴綬?할 때 매월 불입하는 이자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자본금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전세난에 지친 젊은 세대가 매매전환으로 돌아설 수 있는 이유다.
가계부채 종합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다소 위축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올해 시효가 만료되는 LTV(담보 인정 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 정책이 1년 더 연장된 부분도 상당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경닷컴 뱅크아울렛(hk-bank.co.kr ☎1600-2599)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량 증가는 1130조 원이 넘는 가계부채로 이어졌고, 하반기 Fed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상당한 부담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저금리 기조가 아직 유지되기에 낮은 이자율 전환 등을 서둘러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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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바쁜 현대인들이 모든 은행 상품을 비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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