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마블퓨처파이트' IP파워, 미국 매출 한국 추월

입력 2015-10-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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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마블퓨처파이트'의 미국 매출이 한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의 김동현 이사는 7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구글코리아가 글로벌에서 성공한 한국 개발사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넷마블은 해외 진출 게임의 성공사례로 꼽혔다.

이날 김동현 이사는 "8월 기준으로 넷마블은 전 세계 퍼블리셔 순위 4위에 올랐으며, 모바일게임 '레이븐'은 전 세계 매출 10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넷마블은 한국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의 더 큰 성장은 기대하기 쉽지 않다"며 "이 때문에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이 지난 4월 출시한 '마블퓨처파이트'는 해외 시장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넷마블은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채택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블 스튜디오와 IP 계약을 체결했다.

김동현 이사는 "넷마블이 한국에서는 유명하지만 해외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이 허들을 넘기 위해 마블과 계약했고, 게임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위해 피터 데이비드에 게임 시나리오를 맡겼다"고 덧붙였다.

'마블퓨처파이트'는 출시 직후 미국,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등 국가에서 큰 인기를 끌며 2주 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14개 국가 구글플레이 무료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전체 다운로드의 93%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3천만에 육박한다.

김 이사는 "현재 '마블퓨처파이트'는 한국보다 미국 매출이 더 많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전체 매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28%"라고 말했다. 이어 "넷마블의 장점은 게임의 라이프사이클을 길게 끌고 갈 수 있는 운영 능력"이라며 "'마블퓨처파이트'는 2주마다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이사는 "'마블퓨처파이트'는 글로벌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원빌드로 갔지만, 절대적은 것은 아니다"라며 "현지 상황에 맞게 효과적인 전략을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현재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모바일게임 '레이븐'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 이사는 "'레이븐'은 10월 내에 일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11월 말에는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된다"고 전했다. '레이븐'은 한중일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Evilbane'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의 또 다른 히트작 '세븐나이츠' 역시 10월 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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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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