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시멘트 1위' 쌍용양회 매각 속도

입력 2015-10-07 18:19  

2대 주주 일본 태평양시멘트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소 기각돼
12일 매각공고 후 12월 본입찰



[ 안대규 기자 ] ▶마켓인사이트 10월7일 오후 1시22분

국내 1위 시멘트업체인 쌍용양회 매각공고가 오는 12일 나온다. 2대 주주인 일본 태평양시멘트가 경영권을 침해받았다며 채권단을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소송이 7일 법원에서 기각됨에 따라 쌍용양회 매각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산업은행 신한은행 SGI서울보증 한앤컴퍼니 등 쌍용양회 지분 46.83%를 보유한 채권단은 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신규 이사 5명을 추가 선임해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9명인 쌍용양회 이사는 14명이 되고, 3명뿐이던 채권단 측 이사는 8명으로 늘어 과반수를 차지하게 된다.

채권단은 경영권을 확보한 뒤 바로 공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12일 매각공고를 내고 다음달 초 예비입찰, 12월 초 본입찰을 진행해 올해 안에 새주인을 찾을 예정이다. 채권단이 경영권을 맡긴 태평양시멘트가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소송이 기각됨에 따라 껨뮌?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쌍용양회 인수전은 동양시멘트 인수전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패자부활전’이 될 전망이다. 동양시멘트 인수에 강한 의욕을 보였던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 본입찰 당일 갑자기 인수를 포기한 라파즈한라시멘트, 레미콘업계 1위 유진 등이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쌍용양회는 업계 1위로 시장점유율이 20%에 가깝다”며 “동양시멘트 매각 흥행이 쌍용양회 인수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양회를 인수하면 자회사인 쌍용자원개발 쌍용해운 쌍용머티리얼 쌍용정보통신 쌍용레미콘 쌍용기초소재 한국기초소재 등도 갖게 된다.

쌍용양회의 작년 매출은 2조207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7.5% 많은 1623억원, 순이익은 133.4% 증가한 1030억원이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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