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석 기자 ] “쌓아놓은 물건을 치워라. 오프라인 매장은 소비자 사이의 커뮤니티 중심이 돼야 한다.”
영국 최대 디자인업체 HMKM의 앨리슨 카디 대표(사진)는 지난 6일 인터브랜드의 베스트 글로벌브랜드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기자와 만나 이처럼 말했다. HMKM은 영국 해러즈와 프랑스 갤러리라파예트, 독일 브로이닝어,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등 세계 주요 백화점 및 나이키 버버리 아쿠아스큐텀 웨지우드 등의 매장 설계를 맡은 영국 최대 디자인하우스다.
매장설계가인 카디 대표는 “온라인 쇼핑 확대로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질 것이란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비자는 단순한 구매를 떠나 브랜드와 관계를 맺고 싶어하며, 똑똑한 브랜드들은 매장에서 이런 욕구를 채워주며 매출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실제 나이키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세계 주요 매장에서 ‘러닝클럽’을 운영한다.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를 주선하고, 운동화와 옷을 파는 식이다. 스마트밴드로 하루종일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소속감도 높인다. 그는 “소비 微?직접 경험하도록 해야 매장의 미래가 있다”며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비슷한 사람끼리 교감할 수 있도록 하면 열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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