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감일·과천지식타운, 공공주택지구 개발 본격화

LH, 민관합동개발…사업자 공모
2017년부터 아파트 분양


[ 홍선표 기자 ] 알짜 공공주택지구(옛 보금자리주택지구)로 꼽히는 경기 하남감일지구와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이 본격화된다. 이른 곳은 내년부터 민관 합동으로 택지 조성공사에 들어가 2017~2018년 아파트 공급을 시작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과천지식정보타운과 하남감일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를 8일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한다.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에서 민간기업의 투자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은 택지 조성공사와 임대주택 건설공사 사업비를 분담한다. 민간사업자는 토지 매매대금을 일정 부분 분배받고, 공공주택지구 안의 아파트 용지를 우선공급받아 수익을 남길 수 있다.

민관 공동사업이 진행되는 사업지에는 △행복주택 △국민임대 △10년 공공임대 △공공분양 △민간분양 등 다양한 유형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하남감일지구(168만여㎡)는 내년 7월께 아파트 건설을 위한 토목공사가 예정돼 있어 2017년께 분양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민간아파트 4757가구와 행복주택 672가구 등이 들어선다.

과천지식정보타운(135만여㎡)은 2018년 초 棘瑛?가능할 전망이다. 민간 브랜드 아파트 3642가구, 행복주택 1465가구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LH 도시계획처 관계자는 “민간기업에 아파트 용지를 매각할 때는 조성 원가가 아닌 감정가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한다”며 “민간기업이 공동투자한다고 해서 토지 판매 가격이 더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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