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킬미어게인', 아무로 나미에 얼굴 도용?

입력 2015-10-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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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픽셀큐브의 신작 '킬미어게인'이 일본의 국민가수 아무로 나미에의 얼굴을 도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NHN 픽셀큐브는 최근 '프렌즈팝' 개발사로 주목받고 있는 회사다.

지난달 24일 출시된 '킬미어게인'은 좀비가 등장하는 독특한 형태의 퍼즐 액션 게임이다. 그런데 최근 '킬미어게인'의 아이콘과 프로모션 이미지가 아무로 나미에의 얼굴과 흡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게임의 아이콘에는 젊은 여성의 얼굴이 등장한다.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진은 2008년 발매된 아무로 나미에의 싱글 '60s 70s 80s' 예測? 이 싱글은 지난 1960, 1970, 1980년대의 3가지 음악 콘셉트로 기획됐으며, 아무로 나미에가 선정한 각 시대의 대표곡들을 샘플링한 노래들이 담겨있다.

네티즌들은 "'킬미어게인'의 대표 아이콘이 아무로 나미에의 커버를 트레이싱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얼굴의 형태나 각도, 입술의 모양이 지나치게 비슷하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도 의혹이 불거졌다. 일본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ARAMA! JAPAN'은 '한국 게임회사가 아무로 나미에의 얼굴을 훔쳤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한 해외 네티즌은 두 여성의 얼굴을 합성해 보이기도 했다. '킬미어게인'은 전 세계 140여개국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됐으며, 영어, 한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10개 국어를 지원한다.

논란에 대해 NHN 관계자는 "아무로 나미에의 커버 사진을 보고 그린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비슷한 결과물이 나와 우리도 당황스러웠다"며 "수일 내에 '킬미어게인'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때 문제가 된 아이콘이 수정될 것"이라고 밝혔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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