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져헌터, 게임 저작권 침해 논란 해명

<p>유튜브스타 양띵의 소속사로 유명한 트레져헌터가 게임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해외 인디게임 '언더테일(Undertale)' 플레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 과정에서 저작권 소유자를 자사로 등록한 것. 이 때문에 원저작권자가 올린 영상을 포함해 '언더테일' 관련 영상 모두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유튜브에서 일시 차단됐다.

'언더테일' 개발자 토비폭스는 7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레딧을 통해 "트레져헌터라는 회사가 내 게임의 저작권을 주장한다는 내용의 메일을 유튜브로부터 받았다"며 "이들이 누구인지, 또 내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려달라"는 글을 올렸다.

분노한 팬들은 트레져헌터가 한국기업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항의하기 시작했다. 트레져헌터는 양띵, 김이브 등의 인기 BJ들을 다수 보유한 멀티채널네트워크(MCN) 기업이다. 트레져헌터에 소속된 BJ 중 한 명이 자신이 플레이한 '언더테일' 영상을 올리면서 저작권자를 트레져헌터로 등록한 것. 이에 따라 유튜브 시스템이 해당 게임과 관련된 영상을 찾아서 차단했다.

논란이 커지자 트레져헌터 측이 수습에 나섰다. 트레져헌터 매니저는 레딧을 통해 "내부 조사 결과 최근 합류한 신입 크리에이터의 실수로 밝혀졌다"며 "해당 크리에이터의 채널을 삭제 조치하고 저작권 주장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며 앞으로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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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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