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커스'는 3D 쿼터뷰 형식의 카툰 콤보 액션 RPG다. 화려한 스킬이 아닌, 화려한 콤보를 내세운 게임이다. 모바일 액션 RPG들은 대부분 평타와 광역 스킬을 반복하기에 플레이패턴이 비슷해지고 지루해질 수 밖에 없다. 조작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니 유저들은 '자동사냥'에 의존하게 된다. '크로커스'는 이러한 모바일게임 액션 조작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의 개발을 위해 인기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마비노기영웅전' 출신 개발자들이 오리진게임즈에서 함께 뭉쳤다. 기획, 서버, 클라이언트, 이펙트, 애니메이션 등의 분야에서 팀장, 혹은 파트장을 지낸 이들이 대거 투입됐다.
오리진게임즈의 고정환 PD 역시 넥슨에서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라이브개발팀 파트장, 네오플에서 '던전앤파이터' 개발실 부팀장을 지냈다. 그는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의 액션 RPG는 대부분 스킬 위주의 액션"이라며 "보기에는 화려하지만, 따져보면 평타에 이은 스킬 한방으로 대부분의 조작이 끝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고 PD는 "터치 입력 방식에서는 유저도 모르게 많은 실수가 일어난다"며 "적은 버튼과 스킬로 콤보 액션을 구현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당연히 캔슬 시간도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나온 게임들의 캐릭터 성장과 스킬 강화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액션게임에서는 스탯이 올라가거나 캐릭터가 성장하면 플레스타일이 변해야 하는데, 지금은 단순히 수치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템 역시 유의미한 플레이 패턴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크로커스'는 '던파'처럼 성장 후 스킬 판정이 바뀌는 등 플레이패턴이 바뀌는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후에는 가상 패드의 버튼 외에도 드래그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크로커스'는 유니티로 개발 중이다. 물리엔진은 오리진게임즈가 직접 개발했다. 고 PD는 "몬스터마다 질량이 있어서 때리는 타이밍이나 위치에 따라 몬스터가 날아가는 거리가 다르다"며 "어떤 몬스터는 바닥에 떨어지기도 하고, 튕겨 나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크로커스'는 올해 안에 FGT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 여름 CBT를 진행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모바일 액션게임이 목표"라며 "오랫동안 함께 액션게임을 개발해온 팀인 만큼, 충분히 차별화된 액션게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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