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최고지도부 4년만에 평양 방문…김정은과 '협력' 논의

입력 2015-10-09 13:23  

중국의 권력서열 5위인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9일 노동당 창건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 평양을 찾았다. 중국 최고지도부의 방북은 4년 만이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류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방북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평양발로 보도했다.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식을 하루 앞두고였다. 류윈산 상무위원은 중국을 이끌어가는 7명의 최고지도부의 일원으로 공산당 내 권력 서열이 5위다.

중국 최고지도부가 북한을 공식 방문한 건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 들어서는 처음이다. 방북단은 40∼50명 규모로 추정된다. 왕자루이(王家瑞)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대외연락부 부부장, 외교부 부부장, 상무부 부부장 등도 함께 평양을 찾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류 위원장은 나흘간 평양에 머무르며 김정은 위원장 등 북한 지도자들과 만난다. 최근 뜸해진 북중 경제협력이나 핵실험 등 문제가 다시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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