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맞아 최대 규모 열병식

입력 2015-10-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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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김정은 치적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행사의 절정은 10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각국 축하 사절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 각종 최첨단 신무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공개한 KN-08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등은 물론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신형 미사일을 공개할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열병식에는 중국 권력서열 5위인 류윈산(劉雲山)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40∼50명가량으로 구성된 대규모 대표단이 참석한다. 중국 시진핑 체제 출범 후 처음으로 2012년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로도 중국 최고위층의 첫 평양 공식 방문이다.

류윈산 상무위원과 김정은 제1위원장이 면담을 통해 그동안 껄끄러웠던 북중관계를 정상궤도로 복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북한 내부적으로는 이번 당 창건 70주년을 계기로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 결집에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은 "밤이나 낮이나 인민만을 생각하는 지도자"로 자신을 선전하며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 당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대규모 사면을 실시하는가 하면 정권 수립 이래 처음으로 모든 군인과 주민들에게 월급의 100%에 해당하는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로 杉?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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