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 일본식 용어 우리말로 바꾼다

입력 2015-10-09 18:48  

사시미→회, 대하→왕새우, 세꼬시→ 뼈째회

해수부, 월말까지 우리말 공모



[ 김재후 기자 ] 해양수산부가 일본식 표현이 많은 수산물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이달 말까지 ‘대(對)국민 해양수산 용어 순화 공모전’을 열어 일본식으로 돼 있는 생선회 등에 대한 우리말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일선 어업현장이나 일상에서 무심코 쓰고 대물림하는 일본식 표현의 잔재를 청산하고 올바른 우리말 용어로 바꿔 쓰도록 하려는 취지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우리말로 다듬어야 할 대표적인 일본식 생선회 용어로는 사시미(생선회)를 포함해 스시(초밥), 세꼬시(뼈째회) 등이 있다. 어류 이름도 일본식으로 사용이 굳어져 아나고(붕장어), 마구로(다랑어), 부리(방어), 오도리(산새우), 하모(갯장어) 등이 일상에서 쓰이고 있다. 언뜻 보면 일본어 느낌이 나지 않는 대하도 일본식 표현(大蝦·おおえび)으로, 큰새우나 왕새우로 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국립국어원 측 설명이다.

생선 이름뿐 아니라 와사비(고추냉이), 쓰키다시(곁들이 찬·곁들이 안주), 락교(염교), 다시(맛국물) 등 횟집에서 쓰이는 많은 용어가 일본어다. 해수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리말 용어가 널리 쓰이도록 국어기본법에 따른 표준화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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