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병욱 기자 ]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 누적 생산량이 4년9개월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최동열 법인장과 현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2011년 1월 현지 생산을 시작한 이후 지난달까지 러시아 내수용 89만7916대, 수출용 9만6928대 등 총 99만4844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이날 100만번째 차량이 생산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 자동차산업의 위축과 환율 불안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생산량을 늘려 이런 기록을 세워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연면적 약 200만㎡ 부지에 세워진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연산 2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지 전략형 소형차인 쏠라리스(한국명 아반떼)와 뉴 리오(한국명 프라이드) 등 두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러시아 공장에서 쏠라리스는 59만4644대, 뉴 리오는 40만200대가 생산됐다. 쏠라리스는 매년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판매(11만4644대)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올해의 소형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쏠라리스는 올해 1~8월 7만4534대가 판매돼 러시아 전체 자동차 중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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