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한달새 주가 13% 올라
파라다이스·강원랜드도 반등
[ 심은지 기자 ]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주춤했던 카지노주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지노업체 GKL은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29% 하락한 3만39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은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이 회사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기관투자가들이 462억원어치 순매수한 데 힘입어 13% 이상 올랐다.
다른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는 한 달 전인 지난달 7일 종가보다 8.5%가량 상승했고, 강원랜드는 꾸준히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이 메르스 충격으로 급락한 카지노주를 쓸어담는 등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수급 여건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기관은 최근 한 달간 강원랜드 주식을 212억원어치 순매수했고, 파라다이스는 42억원가량 사들였다.
주요 고객인 요우커(중국인 관광객)의 귀환 덕분에 카지노 업체들의 실적도 지난 7월을 저점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관광객의 카지노 수요가 구조적으로 견조하다”며 “마케팅을 다각화하고 영업장 ?증설하는 등 카지노 업체들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도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국인 전용 카지노 강원랜드는 고배당주로 주목받고 있다.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2007년 이후 평균 배당성향(배당금총액/순이익)이 48.4%에 이른다”며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이 1조5000억원 수준으로 많기 때문에 올해도 높은 수준의 배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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