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일) 방송된 11회에서는 막내 딸 민지(최예슬)의 의대 자퇴 소식을 듣게 된 정애(차화연)가 충격에 빠져 오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동안 힘든 형편 속에서도 의대 등록금을 내느라 고생을 하면서도 의사가 되기를 바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뒷바라지를 했다. 더구나 믿었던 딸이기에 배신감은 더 컸다. 하지만 “의사 되는 거 엄마 꿈이고, 언니 꿈이고 오빠들 꿈이지 내 꿈은 아니었어!”라고 말하는 민지의 모습에 정애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다음날 정애는 어떻게든 상황을 돌려놓으려고 민지의 담당 교수님을 찾아간다. 자퇴가 아닌 휴학이나 다른 것으로 처리해달라고 하는 정애. 이어 “제가 어떻게든 맘 돌려서 데리고 올 테니까 제발 저희 애 좀 받아주세요. 제가 여자 혼자 몸으로 유복녀 막둥이 의대 공부를 정말 애면글면 시켰습니다. 이제 와서 포기할 수는 없어요. 저희 애한테 기회를 주십시오. 제가 이렇게 빌고 또 빌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무릎까지 꿇고 사정하는 정애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의사가 되어 딸이 고생을 안 하고 살기를 바라는 엄마의 입장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고 싶은 딸의 입장이 모두 이해가 가는 상황. 앞으로 민지의 앞길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랜 세월 자식들에게 희생하며 살아온 엄마 ‘윤정애(차화연)’와 철없는 자식들이 펼치는 상큼발랄 가족 로맨스인 [엄마]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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